강서둘레길 3코스 (강서한강길)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역]

강서 둘레길 전체 코스사진 (출처: 강서구 사이트 https://www.gangseo.seoul.kr/ )

강서둘레길은 총 11.44km이고

제 1코스 3.35km, 제 2코스 3.53km, 제 3코스 4.56km로 되어있다.

 

3코스는 ‘강서한강길’이다.

루트는 방화근린공원 → 약사사 → 은행나무보호수 → 토끼굴 → 강서한강공원 → 조류 전망대 → 육갑문

 

3코스는 시작점을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평지라 할 수 있다.

 

1코스 개화산 정상에서 3코스 분기가 되므로

나는 1코스의 시작점인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했다.

 

둘레길 1코스 시작점. 약사사로 가는 길

약사사까지 빠르게 올라간다.

1코스와 같은 루트이므로 돌레길 표시따라 천천히 따라간다.

약사사

 

정상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정상도착

개화산 정상. 1코스와 3코스 분기점

 

개화산 전망대에서 풍경 한번 보고

멀리 북한산까지 보인다

 

 

겸재 정선이 바라본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

 

*겸재정선(1676~1759)

진경산수화(우리나라의 산천을 직접 답사하고 소재로 해서 그린 산수화)의 대가

1740년 양천현령(지금 강서구청장)으로 부임하여 만5년동안

지금 강서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한경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그렸다고 한다.

그 당시의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본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둘레길 3코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계단을 통해 내려간다.

진지를 구축한 흔적이 보인다.

계단 따라 쭈욱 내려간다

 

내려가다 보면 상사마을 보호수가 바로 보인다

상사마을 보호수. 은행이 물들 때 아름답다.

 

동네길라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렇게 둘레길 표시가 있어 길을 찾기 쉬웠다.

 

동네 길따라 가다보면 토끼굴 도착

 

굴다리 벽면에는 심심하지 않게

그림을 그려 놓았다.

예전 여수에서 벽화를 처음 봤을 때는 신기했는데

요즘은 낙후된 곳에는 벽화가 무조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그림이 있으니 보기 좋다.

 

토끼굴을 지나오면 자연길을 따라 걷는다.

 

이 길이 맞나 싶지만 의심하지 않고 가면 된다.

 

굴이 보인다.

둘레길이라 친절히 표시되어 있다.

 

어? 전혀 다른 세상같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같은 느낌을 살짝 받음

강서한강공원 입성

 

바뀐 풍경에 정신을 놓아서 그런지

사실 여기서 길을 잘못 들었다

아까 굴에서 자전거길 건너 직진을 해서 둘레길로 들었어야 했는데

모르고 자전거길 따라 걸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둘레길인데 자전거길로 가라니

이거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바보였었다

자전거길. 이길이 아니다. 왼쪽에 둘레길 있음

 

이렇게 자전거길과 둘레길은 분명히 분리되어 있다.

자전거길과 둘레길은 구분되어 있다.

 

이제는 둘레길로 제대로 들어갔다

 

한강 습지공원이라서 그런지

자연상태로 방치되어있는 갈대와 식물이 많이 보였다.

 

쉬어가는 숲 등장

먼가 신비로워보여 들어 가본다

궁금궁금

 

오호 뭔가 단체로 와서 놀기 좋게 되어 있는 듯

하지만 단체에서 여기까지 오지 않을 듯

생각보다 넓다

 

강서습지공원은 나무다리로도 만들어 놨다

 

옆에는 자전거 도로가 바로 붙어 있다

 

습지공원에서 이 길이 가장 맘에 들었다.

평온해진다

 

쭈욱 앞으로 가자

 

뒤도 한번 돌아보고

 

뱀 조심

 

조류전망대가 있나보다

 

조류전망대에서 본 행주대교와 방화대교

새들이 많이 보였다. 습지가 잘 보전되는 듯

 

세 번째 굴다리 도착(정곡나들목)

실질적으로 마지막이다.

방화동방면에서 한강 자전거길을 타려면 이 길을 통해야 한다

 

넝굴이 있을때는 있어보이는 도보

 

3코스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표식

 

3코스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운동기록

• 총 시간: 1시간 37분
• 총 거리: 6.56km
• 최고높이: 105m
• 걸음 수: 9,423보

 

마치며

3코스는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해서 근린공원에서 끝낸다면

1코스, 2코스를 거치기 때문에 나는 하지 않았다.

사실 많이 지쳐서 3코스 마지막(서남물재생센터 산책길)부근에서

방화근린공원으로 가는 2코스 둘레길을 돌지 않았다.

 

3코스의 개인적인 평가는

개화산정상-상사마을-한강공원 코스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이 없었다.

사실상 강서한강공원을 위한 코스가 아닌가 싶다.

 

강서둘레길 코스를 완주하고 싶다면 추천.

아니라면 따릉이 빌려서 한강공원 돌아 다니는게 좋을 듯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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